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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식을 마치고서.
아하 | 2006-12-07 [2643]
안녕하세요. 결혼 전까지 빼야한다고 급하게 재촉하여 살을 빼려던 시간들이 정말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렸군요.
저의 뚱뚱하고 볼품없던 모습을 완전한 과거 속에 묻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
첨에, 프렌닥터에 상담실에 발을 들여놓을 때에는 선생님이 거의 사람(?) 같지 않아 보였어요. 기혼인데다가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는 분이 몸이 왜 그런지......
왜 뚱뚱한 사람들이 날씬한 사람들 부러운 맘에 트집잡는 맘.... 여자들은 알쟈나요..
전 체중도 체중이지만, 사이즈 감소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. 정말 가장 말랐던 시절보다 현재 체중은 약 2kg정도 많지만 그 때 입었던 옷들은 모두 뱅뱅 돌아다니니까요.
솔직히 다이어트 처음은 아닙니다. 한의원도 해마다 다녀보고, 비만크리닉이라고 동네에 넘 많쟈나요. 비만클리닉도 두 번이나 다니면서 여러가지 치료 받아보았지만. 역쉬 전문체형클리닉에 오니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. 많은 다이어트에 대한 지식도 배우고, 몸도 선생님을 닮아가고 있고요.
항상 감사드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. 신혼여행 때도 날씬해진 몸 때메 예쁜 옷 평생 즐겁게 마니 입어보았어요. 감샤, 또 감샤합니다. 울 신랑이 선생님께 넘 감사드리고 있어요.
그런데, 지금 걱정이 하나 생겼어요.
자꾸만 신랑이 너무 빠졌으니 먹어도 된다고 야식으로 절 꼬시는데 선생님의 조절법대로 잘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겁 나네요. 어쩌지요?
행복한 고민인가요? 하하하
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고, 조만간 인사차 찾아뵐께요.
원장님과 선생님,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기를...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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